첫 예배 드리고 나서, 먼저 드는 생각은 교회를 확장 이전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교회는 반드시 성장해야 합니다. 교회는 성장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잘난 척하는 비판자는 당장 성장주의가 아니고 뭐냐고 말할 것입니다. 그는 기형적인 성장을 성장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도 비만에 빠져 있는 사람을 몸이 건강하게 성장한 것으로 오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어떠한 유기체든 성장하는 것은 운명입니다. 기업은 반드시 성장해야 하고, 기업으로서 사회에 바람직한 기여를 해야 합니다. 어떤 조직이 자신의 성장에만 목적을 갖는다면 사회적 병폐가 되고, 암덩어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주 멋진 이념을 가지고 민중을 기만하는 공산당 무리는 그 전형적인 예입니다. 교회는 예수님께서 조직한 살아있는 유기체입니다.  따라서 교회가 성장하는 것은 본질이고,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뜻을 나타내야 합니다. 교회는 성장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 합니다. 성장하기만 하고 영광을 나타내지 못하는 교회는 비만증에 걸려 있는 것이고, 성장하지 못는 교회라면 양철북 신드롬에 걸려 있는 것입니다. 교회가 존재하지만, 세상에 아무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세상 악에 저항하여 양철북만 요란하게 울려대는 것이지요.


코스모스 교회는 14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공간(조호민 집사 에젤 재가노인복지센터 사무실)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초대 교회가 가정에서 시작하였듯이, 코스모스 교회는 마땅히 작은 공간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첫 에배 후 여기는 코스모스 교회가 모이기에 좁다는 것이었습니다. 수요 예배에 참석했던 조호민 집사님 부부에게 이 말씀을 드렸고, 여기는 앞으로 개척 교회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출발지로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했더니, 아주 좋아하시는 것이었습니다. 


100~200명 모일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합니다. 기도해해 주시고, 주변에 알아봐 주십시오. 물론 필요한 재정은 없습니다. 필요에 따라 우리 주님께서 허락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교회당을 먼저 넓혀 놓고, 사람을 채울 생각은 없습니다. 요즘 교회가 무모한 확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심지어 이단으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함께 하는 동역자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고, 적극 동의한 것입니다. 필요에 따라 예배소의 지경이 넓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코스모스 교회는 성장해야 하고, 빛을 발해야 합니다. 공룡처럼 몸이 빨리 자랄 것 같아서, 주님께서 빨리 맞는 옷을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코스모스 교회와 함께 하도록 부름받은 성도들은 이 일을 기뻐하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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