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2장 20절에

발람에게 함께 가라고 하시고

22절에는 같이 감으로

진노하셨다고 하시는데

왜 그런 거예요?


 모압 왕 발락은 이스라엘 백성이 두려워 번민하였습니다. 군사적 힘으로는 도무지 당할 수 없다고 판단한 발락왕은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믿어지는 무당 발람에게 이스라엘을 저주하도록 요청하였습니다.  발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였고, 그가 저주한다면 이스라엘을 와해시킬 수 있으리라 믿었습니다(6절). 발락왕으로서는 탁월한 전략이었습니다. 발람이 하나님께 물었을 때, 하나님은 이렇게 응답하셨습니다. 12절

하나님이 발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니라."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면 발람은 더이상 묻지를 말아야 했습니다. 발락왕은 집요하게 발람에게 신하를 보내어 요청합니다. 발람은 또 하나님께 묻습니다.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십니다. 20절

밤에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거든 일어나 함께 가라. 그러나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준행할지니라."

하나님께서 가라고 말씀하시고서는 진노하십니다. 22절

그가 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진노하시므로, 여호와의 사자가 그를 막으려고 길에 서니라. 발람은 자기 나귀를 탔고 그의 두 종은 그와 함께 있더니,

하나님은 발람의 생각을 아셨습니다. 발람은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말못하는 나귀의 입을 열어 경고하신 것입니다. 발람은 발락왕에게 가서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잘 준행한 것처럼 보입니다. 당장은 그렇게 했습니다. 발락 왕이 아무리 요구했어도 발람이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24장 끝까지 발람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했습니다.

발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기여코 하고 말았습니다. 당시 기록은 발람이 악을 행하는 과정에 대한 내용은 없고 결과만 있습니다. 민수기 31:16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따라 이스라엘 자손을 브올의 사건에서 여호와 앞에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의 회중 가운데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

아마 민수기 25장의 사건이 발람의 꾀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하면서 발람을 죽였습니다. 여호수아 13:22

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살륙하는 중에 브올의 아들 점술가 발람도 칼날로 죽였더라.

베드로는 아주 분명하게 발람의 죄가 무엇인지 밝히고 있는데, 발람은 칼날로 죽임을 당해도 부족할 정도로 악했습니다. 베드로후서 2:15-16

그들이 바른 길을 떠나 미혹되어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따르는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자기의 불법으로 말미암아 책망을 받되, 말하지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 행동을 저지하였느니라.

사도 요한이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면서 발람의 사건으로 책망합니다. 요한계시록 2:14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인간은 발람과 같이 사악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도 발람과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하나님도 어쩔 수 없이 사람의 욕심에 따라 하도록 허용하기도 하는데, 그 결과가 때로는 참담할 정도로 비참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수한 은혜로 엄청난 복을 주셨지만, 우리는 발람과 같은 꾀로 아직도 저주의 늪에서 헤매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복을 주셨고 말씀하셨습니다.

발람의 꾀로 하나님께 자꾸 기도하며 요구하는 나, 그래서 내가 복을 잘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주님께서는 복을 주셨지요.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니라."

그래도 당신은 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코스모스 교회는 부흥을 위해 기도하며, 개척 교회 부흥을 위해 적극 훈련과 지원하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신도시 시장 3층에 위치하며 인근에 백병원과 부흥고틍학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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