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있는 자는 강하고, 지식 있는 자는 힘을 더하나니,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지략이 많음에 있느니라.

(잠언 24장 5-6절)

전쟁에서 이기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좋은 무기

제가 전도전략세미나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자주 묻는 질문입니다.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거의 모든 사람들은 "좋은 무기"라고 대답합니다. 또 다른 의견은 하고 물으면, "사람"이라고 합니다.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 곧 승리입니다.

이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전략입니다.

전략은 지혜입니다.

좋은 무기가 있다고, 잘 훈련된 군대가 있다고 이기는 것은 아닙니다. 이순신 장군은 13척의 배로 300척이 넘는 일본 배를 상대로 해서 이겼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단 한 번 우연히 이긴 것이 아니라, 23번이나 이겼고,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습니다.

골리앗 장군은 칼과 창과 단창으로 완벽하게 무장한 훈련된 전사였습니다. 천하의 무적 앞에 도전장을 내민 사람은 어린 다윗이었습니다. 다윗은 자기 몸에 맞지 않는 군복을 벗어버리고,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나아갔습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 17:45)

다윗의 전략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었습니다.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다윗과 골리앗'을 동화처럼 말합니다. 다윗이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쩝니까? 다윗이 이겼다는 것은 동화가 아니라, 아주 명백한 역사적  사건인걸요.

아주 재미있는 사실은 합리적인 사람이 싸움에서 이기는 일은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예로 합리적으로 공부하는 사람은 공부를 잘 하지 못합니다. 많은 대기업이 망했습니다. 내가 보기에는 합리적 사고의 결과입니다. 완벽하게 똑똑한 친구들이 모여 회사를 경영하면 아주 완벽하게 잘 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완벽한 착각입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이나 삼성, 록펠러나 스티브 잡스나 박정희나 정주영이나 손정의가 합리적 사고로 세상을 바꾸었던 것은 아닙니다.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이거 죽이는(광장한) 말입니다. 촌철살인 (寸鐵殺人)이라고 하지요.

승리는 제갈공명과 같이 지략이 많음에 있습니다.

아직도 공부를 많이 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소위 스펙을 빵빵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믿는 젊은이들이지요. 장담하건대, 이런 신앙을 가진 친구들은 반드시 쓴 맛을 봅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인생의 쓴 맛을 보아도, 깨닫지 못합니다. 자기는 아주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세상이 자기를 너무 몰라주는데 분통을 터트립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되지 않아, 세상을 원망합니다.

그래도 들을 귀가 있다면 다음 말씀을 생각해 보세요. 

지혜 있는 자는 강하고, 지식 있는 자는 힘을 더하나니

지혜 있는 자는 강하고, 지식 있는 자는 힘을 더한다는 말이 무슨 의미일까? 

성경 원어를 중심으로, 여러 영어 성경을 참고하여 최종적으로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영어가 잘 안보이는 사람은 그냥 넘어가도 됩니다.

A wise man is strong, And a man of knowledge increases strength.

For by wise counsel you shall make your war, And in abundance of counselors there is victory (safety).

(NIV KJV NASB)

"지혜 있는 자는 강하다." 지혜 있는 자의 속성은 강하다(strong)는 것입니다.

"지식 있는 자는 힘을 더한다." 지식 있는 자는 힘(strength, strong의 명사형)을 늘린다는 것입니다.

지혜 있는 자는 강해요, 이건 지혜 있는 자를 형용(서술)하는 말입니다. 지식 있는 자는 강한 것이 아니라, 힘이 많다는 것입니다.

육신적으로 많은 것을 먹는 사람은 몸무게가 늘고, 그에 비례하며 힘이 늘어납니다. 마찬가지로 공부를 많이 한 것은 창고에 지식을 많이 쌓아둔 것입니다. 군대가 아주 훌륭한 무기로 무장한 것과 같습니다. 지식이 많으니 이길 수도 있습니다. 지식이 많아도 질 수 있습니다. 짐승은 힘이 세면 이깁니다. 사람은 힘이 세다고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이걸 모르면 공부를 많이 하고서도 고통을 겪습니다. 고통당해도, 심지어 망해도, 잘 깨닫지 못합니다.

지혜 있는 자는 강합니다. 그러므로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나는 지혜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께 구합니다.

이것이 내가 실패하지 않는 비결입니다.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이유입니다.

하나님께 구한다는 것은 이치적으로 보면 가장 어리석은 일이지요. 그 어리석음으로 우리 주님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죽으셨다는 거 아닙니까?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삼상 17:47)

이것이 온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의 절대불변의 법입니다.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나는 전략이 없습니다. 그러니 더욱 주님을 의지하렵니다.


===================== 유사 말씀 =================

지략이 없으면 백성이 망하여도 지략이 많으면 평안을 누리느니라(잠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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