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2일 주일 아침

낯선 분이 두리번거리며 교회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2018년4월22일 코스모스교회에 찾아온 지민이네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모습]


모두가 반가워합니다. 

목사님께서 다가가서 인사를 하니

충남 아산에서 왔다고 합니다. 

김희진집사(목사님의 제자)를 통해 아산에서 아이가 3R혁명 교재로 훈련 받고 있다고 합니다.

[왕을 세우는 교육교재 3R혁명 황인철박사 지음]-지민이가 그동안 배운교재와 현재배우고 있는 교재들 


김희진 집사는 황인철목사님께서 15년전에 전도하여 훈련시킨 자매입니다. 

부산에서 잘 훈련 받아 아산에 가서 3R제자반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충남 아산에서 초등학생 또래 아이들을 3R교재로 신앙 훈련을 하는데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아빠 임성근집사, 엄마 정윤희집사, 아들 임지민군과 인사를 나누고 

예배가 시작 되었습니다. 


지민이가 아주 잘 듣습니다.

초등학생도 듣게 하는 설교가 1시간 가량 선포되었습니다. 

예배를 통해 은혜를 충분히 받습니다. 

아이는 설교시간에 열실히 경청하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지민이네는

부산에 가족여행하러 왔다가 예배를 드려야하고

평소 황인철 목사님을 꼭 뵙고 싶어서 이렇게 코스모스 교회를 찾아 왔습니다. 


3R혁명 교육은

아이 교육 때문에 고민하던중

김희진 집사의 소개로 3R혁명 교육을 알게 되어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말씀으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아하고 있습니다. 

멀리서 코스모스 교회를 찾아와 주신것에 감사하다고 하니 

지민이네는 여행중에 귀한 말씀으로 위로 받고 은혜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서로 위로와 격려와 힘이 됩니다. 

[2018년 4월 22일 지민이네가 코스모스교회에서 예배드린 후 아큐데오D 선물을 받고 다같이 이 가정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 


서로 귀한 시간을 보내고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려는데

[왕을 세우는 교육교재 3R혁명과 저자 지민이를 위한 황인철 박사의 사인]

[노현성을 위한 3R혁명 황인철 저자의 싸인]


아이가 목사님 싸인을 받고 싶다고 합니다.

3R혁명 책을 가져 오지 못한 것에 못내 아쉬워 하면서

코스모스교회에서 처음오시는 분께 나누어준 노트에

사인을 해주실 것을 원해서 첫페이지에 목사님께서 싸인을 해줍니다.

노트 한 권을 더 펴서 함께 공부하는 형아 것도 해 줄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흥쾌히 한 권 더 싸인을 하고 주었습니다. 

아이도 행복해 하고

부모도 행복해 하고

찾아온 팬을 보며 목사님도 행복하며

주변을 행복하게 합니다. 

[왕의 세우는 교육교재 3R혁명 초급5-1권 내용중 지민이의 예습] 


지민이가 여행을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3R혁명 숙제를 해야겠다며

매일 2장씩 예습하는 훈련을 하고 있는데

오늘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숙제를 합니다.

기특한 지민이죠!




코스모스 교회 개척을 하면서 설립 동역자로 아무도 초청하지 않았고, 누구에게도 후원을 요청한 일이 없습니다. 


오직 주님만 의지하여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땅에서 부흥해야 하겠다는 간절한 소망이 개척의 불꽃에 불을 붙인 것입니다.


긍휼이 넘치는 우리 주님께서 풍성한 은혜를 주셨고, 그 은혜에 대한 이야기를 남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헌신하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유감일 수 있겠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는 함께 나눌수록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기 때문에, 특히 교회를 개척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용기를 주기 때문에, 용서를 구하며, 느낀대로 여기에 기록을 남기려고 합니다. (여기 기록한 순서는 처음 )


1. 헌물하신 분


김귀명 권사(강대상), 조호민 집사(첫 코스모스 교회 장소 임대, 생수)

박승희 집사(교회 광고판, 책상 외)

이성덕 집사(포토블 마이크 시스템)

양승찬 집사(전도사 명함, 설립예배 선물가방)

위준홍 집사(교회 조명, 난방 기구, 소형강대상)

최돈일 집사(카페트)

황상철(강대상 나무와 제작)

박점순 권사(탁자와 의자)

정숙희 집사(피아노)

동산교회 이성욱 목사(장의자, 에어컨, 기타)

땅끝교회(드럼)

범전교회 오흥수 목사(에어컨)

김윤곤 집사(탁자와 쇼파)

박광환 박사(캠코더)

조숭희 집사(커피와 커피포트)

황인상 집사(전기공사)

류정렬 이돈심 집사(떡)


2. 헌신하신 분


박승희 집사(전기, 페인트, 조명, 문 열쇠 등등)

류영희 전도사

김성종 황하영 선교사

박대은 장로, 최주식 장로, 김창연 장로, 임화평, 이찬영, 황혁(장의자와 탁구대 운반)  

위준홍 집사(조명, 기타 잡일 )

김택수 집사(단상, 방송실 등)

정선호 사모(비누 선물 제작)

이상규 교수, 김종후 목사, 원종호 목사(개척 예배 진행)

김정남 간사(사무, 비누 선물 제작)

임요셉, 황혁, 임화평(비누 선물 포장)


3. 헌금하신 분


한동현 오정임 집사, 류영희 전도사, 김정남 간사, 범룡석 목사(신원교회), 정경희 집사, 김상원 집사

김애란 집사, 범하은 청년, 김미선 집사, 이희준 집사, 김지희 집사, 정한나 사모, 박승희 집사, 김성종 선교사, 이점수 집사

김경미집사, 백홍선집사(화천테크), 황윤선, 김용호(대영버티칼), 김식중, 정서균, 오양곤(지우정밀)

김미영 집사 김경미교수, 김미경, 옥치상교수, 서현숙권사




2018년 5월 27일 주일 오후 5시 코스모스 교회 설립 예배에 초대합니다. 참석자의 예약은 필수입니다.


코스모스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교회 부흥의 사역에  많은 기도와 후원으로 동참하여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코스모스 교회는 2018년 1월 7일 에젤재가노인복지센터(조호민 집사) 사무실에서 첫 예배를 시작하였습니다. 전도 부흥의 역사를 열망하며 기도하던 중, 주님의 풍성하신 은혜로 4월 1일 현재의 예배처에서 첫 성만찬 예배를 감격스럽게 드렸습니다.


코스모스 교회는 사람을 바꾸고, 아이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어, 우주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명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코스모스 교회가 이 시대 교회 부흥에 실제적인  기여를 하도록 코스모스 교회 설립 예배에 오셔서 기도하고 격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 SNS 초청장 외에 종이나 다른 통신 수단으로 전하지 아니함을 양해해 주십시요. 본 초대장을 임의적으로 제3자에게 전달하지 마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코스모스 교회 설립 예배에 참석하실 분은 반드시 사전(5월 15일 이전)에 참석 예약을 해 주셔야 합니다. 기념 선물 준비와 함께 좌석 점검, 그리고 바람직한 약속 문화를 위해 사전 예약을 시행하오니, 널리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사전에 예약하지 않으신 분은 코스모스 교회 설립 예배 참석을 정중하게 사양합니다.


본 초대장을 받지 아니한 분이 참석하기를 희망하시고자 하실 때에도 반드시 예약하셔야 합니다.


참석하시기를 원하시는 분은 동행자의 이름(부부나 가족도 함께)과 교통 수단(개인승용이나 교회승합, 대중교통)을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전 예약은 전화나 문자(교회 류영희 전도사 010-3135-8895, 선교회 및 기타 김정남 간사 010-4458-1005) 또는 이메일(메일 보내기)로 해주십시요. 예약 신청에 대해 초대 답신을 보내드립니다. 부곡교회는 일일이 연락하지 못하여 죄송하며,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은 이현주 사무 집사님에게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화환이나 화분(이후에도 절대로 교회 전시 계획 없음)은 일체 받지 않습니다.


주후 2018년 4월 19일


코스모스 교회 설교 목사 황인철 드림


코스모스 교회 찾아오는 길

http://cosmoschurch.tistory.com/54


네이버, 다음, 구글에서 '코스모스 교회'라고 치면 해운대 지역에 지도로 나타납니다.


차량을 이용하시는 경우 건물 뒤쪽에 주차장(타워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중대형 버스인 경우 건너편 KT&G 주차장에 주차하십시요. 주일에는 관리자가 없습니다.


현재까지 코스모스 교회 설립을 위해 아낌없는 도움(기도, 헌물, 헌금, 헌신 등)을 주신 분입니다.


http://cosmoschurch.tistory.com/62



왜 코스모스 교회를 개척했나요?


왜 교회를 개척했는가, 이것은 저를 아는 사람들이 제게 가장 많이 묻는 질문입니다.


첫째로 교회가 위기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하고 싶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위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주 많습니다. 저는 교회의 위기에 구체적으로 대처하는 사람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교회의 위기에 대처하지 않는다는 것은 교회가 망하는 것을 보고 있겠다는 의미가 됩니다. 

나라가 망해도 그 위기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며 대처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이 사실은 역사가 증거합니다. 과거 수많은 나라가 망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대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신라가 망하고,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망하였습니다. 대한제국이 망할 때 남편(고중)과 아내(명성황후)가, 아버지(대원군)가 아들과 며느리와, 왕과 신하가, 서로 망하도록 싸웠습니다. 그 결과 망했지요. 이웃 일본은 망할 위기에서 무사와 무사가 싸웠습니다. 장군(쇼군)을 지지하는 상급 무사인 막부(바쿠후) 집단과 왕을 지지하여 나라를 새롭게 하자는 하급 무사 집단이 싸웠습니다. 하급 무사가 이겨 만든 것이 명치(메이지) 유신이었고, 세계 최강국으로 거듭났습니다.


흔히 말하듯, 위기는 기회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닙니다. 교회가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문화에서 어렵다고 합니다. 교회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각이 어두운 것입니다. 세상은 망하게 되어 있고, 교회만이 망할 세상의 소망입니다. 교회가 세상을 바꿔야 하는데, 교회가 세상 문화 따라가기에 분주합니다. 급변하는 세상 문화에 쫓아가지 않으면 도태될 것처럼 위기 의식에 빠져 있는데, 이러한 생각이 교회가 시나브로 세상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당장은 그럴 듯하게 보이나 망할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가 세상을 바꿔야 합니다.  

어떻게?

기도해야지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오직 한 가지 기도하는 일입니다.

기도라니요? 기도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힘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인도하십니다.


나는 미련하게 믿습니다. 그 믿음으로 코스모스 교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소명(calling)입니다.


사람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왜 해야 하느냐고 물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 땅에서 부르신 이유가 있습니다. 나는 몰랐습니다. 무시했습니다. 다른 일을 많이 했습니다. 내가 내 맘대로 인생을 살았지만, 하나님은 나를 한 점으로 이끄셨습니다. 내 짧은 인생, 살아온 점들을 연결시켜 보면 한 점에서 만납니다. 하나님께서 인생의 점들을 연결시켜 온 것입니다. 


사람은 해야 할 일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사명(mission)입니다.


사람은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하늘도, 땅도 자기의 할 일을 합니다. 세상 모든 미물도 자기가 해야 할을 본성적으로 알고 수행합니다. 모두 지음을 받은 대로 사는 것입니다. 이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이지요. 사람은 길을 잃었습니다. 사람만이 방황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할 일을 압니다. 세상을 바꾸자. 이것은 위대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공통 목표였습니다. 나도 젊었을 때부터 세상을 바꾸려고 분주하게 살았습니다. 나 자신도 잘 바꾸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세상을 바꿔야 한다는 사명으로 일관되게 살았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코스모스 교회였습니다. 세상을 두 번이나 바꾼 스티브 잡스역시 인생 목표가 '세상을 바꾸자' 였습니다. 잡스는 세상을 바꾸자, 우주에 영향을 미치자는 말로 생각을 넓혔습니다. 나도 우주에 영향을 미치자, 그래서 코스모스 교회가 좋은 것입니다. '우주에 영향을 미치는 코스모스 교회'입니다.


잡스는 나쁜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여기에서 내가 할 일을 더욱 확신합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코스모스 교회 간판





코스모스 교회는 어느 누구에게도 교회 개척을 하자고 권하는 일이 전혀 없습니다.


교회 개척을 준비한 일도 없습니다. 2018년 1월 갑작스레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오래 전부터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10년이 지나 기도 응답을 받은 것입니다.


교회 개척에 필요한 비용에 대해서 생각해 본 일도 전혀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개척 교회 헌금에 대해서 한 마디 한 적도 없습니다. 교회를 떠난다는 말에 우시던 김귀명 권사(부곡교회)께 교회 개척을 한다고 말씀드리니, 당장 기뻐하시며 강대상 헌금을 하시겠단 것입니다. 그 이전에 이미 통장에는 오정임(한동현, ?교회) 헌금이 들어와 있었고 (7일이 지나서 알게 되었음), 이성덕 집사(부곡교회)의 마이크 시스템 선물, 류영희(박승희, 기장로 교회) 집사, 김정남 간사(거창교회), 범룡식 목사(광주 신원교회)의 헌금이 줄을 이었습니다.


예배 처소도 누가 주일날 사무실이나 식당을 빌려줬으면 하는 기대만 있었습니다.


조호민 집사님(에젤재가노인복지센터, 수영로 교회)이 자기 사무실을 예배 처소로 했으면 좋겠다는 기도 응답을 주님께서 기가 막히게 연결시켜 주셨습니다. 첫 주 예배를 드린 후에 기껏해야 18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은 더 넓은 예배 처소를 달라고 기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위해 기도했는데, 해운대 신도시 시장 3층에 거의 1년 전부터 주님은 예비하고 계셨습니다. 류영희 전도사가 맨처음 보고했던 것인데, 제가 작다고 퇴자를 놓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 순복음 세움 교회가 있었는데, 이 교회가 전포동으로 이전했고, 공교롭게도 제가 그 교회 순복음 신학교 개강 강사로 초빙되어 갔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해운대에서 개척교회를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자기들이 거기서 왔다며 아직 비어있을 것이라 하시는 겁니다. 순간 감동이 왔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류 전도사에게 알아보라고 했더니, 거기가 처음 찾았던 곳일 거라 하길래 확실하게 확인하라고 했습니다. 금요 기도회를 마치고 갔는데, 생각보다 넓고 활용할 공간이 많았습니다. 실평수가 66평으로 거기서 기도하고 나왔습니다.


텅빈 예배당에 채워넣을 것만 보였지만, 당장 우선순위는 의자와 음향시설이었습니다. 우리는 이사래 봤자, 작은 강대상 하나, 작은 의자 두 개뿐이었습니다. 음향 시설을 견적해 보니 1,547만원이었고, 모두 중고로 하였습니다. 왜 그렇게 비싸요? 우리 교회가 전도 부흥하는 통로는 말씀과 코스모스 전도와 SNS 활용입니다. 이 사역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음향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영상은 전혀 하지도 않고 계획도 없습니다. 영상은 사람의 영혼을 빼앗아 갑니다.


수년간 연락이 없던 제자 김미선 집사(제2영도교회)가 뭐 좀 도와줄 거 없느냐 묻는 겁니다. 없다, 선교 후원 부탁해. 기도 중에 헌금해야 할 부담이 강하게 밀려와서 해야 하겠다는 겁니다. 그래, 너 학원 하는데 의자 좀 얻을 수 없나. 김 집사가 알아보겠다더니 곧 의자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다음 날 내가 그거 사서 주는 거 아니야, 안 해도 된다고 했더니, 막무가내로 해야 한다는 겁니다. 잠시 후에 다시 전화 와서 의자로 하든지 헌금으로 하든지, 선택하라고 합니다. 의자가 필요하니 의자를 해라. 장로이신 시아버님이 의자보다는 헌금이 낫다고 말씀하셔서 즉시 송금하겠다는 겁니다. 같은 날 점심 때 이상규 교수님과 점심 식사 도중에 동산교회 이성욱 목사님에게 전화를 거시더니, 장의자를 주겠다는 약속을 받으신 겁니다. 할렐루야지요. 꿩먹고 알먹고. 이처럼 사람의 생각을 넘어서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항상 체험하며, 감격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설교 단상은 착한 제자 김택수(창원 자여 교회 집사, 예닮인테리어)가 초저가로 해주기로 했는데, 이제 사업 시작해서 절대 손해 보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카페트는 전문가 최돈일 집사(이삭 교회 집사)에게 부탁했는데, 돈을 준대도 극구 사양하며 자기가 해주겠다고 합니다.


코스모스교회 현재 공사 진행 정도 (단상과 오른쪽 창고는 김택수 사장이 작업한 것이며, 장의자 4개는 부곡교회에서 임대(왼쪽 뒤 10개는 기증)해 준 것이고, 오른쪽 뒤 의자는 박점순 권사가 헌물한 것임


피아노는 울산에 사는 제자 손주연(우정교회)의 모친(정숙희 집사)이 기증하였습니다. 요즘 개척 교회에 주로 키보드를 쓰는데 키보드로 하신다는 걸 본래 생각하신대로 피아노를 달라고 했습니다. 방랑자(?)인 우리 입장에서는 키보드가 좋지요. 하지만 피아노를 받지 않으면 그건 그 집에 계속 골동품으로 천덕구러기가 될 수 있겠지요. 피아노를 울산에서 해운대로 옮기는 것과 조율까지 피아노 덮은 보까지 주문해서 세심하게 신경 써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이 피아노는 우정 교회 정숙희 집사가 헌물한 것임


전기 공사도 돈인데, 박승희 집사(기장로 교회)가 삼십년 전에 잠시 따라다니며 배운 기술이 이렇게 유용하게 쓰일 줄 몰랐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30년 전에 준비하셨다고 믿습니다. 박 집사가 개척 교회한다고 소문내니까, 김경미 집사(?교회)와 백홍선 집사(?교회)가 즉시 송금하였고, 교회에 다니지 않는 황윤선, 김용호, 김식중 님도 동참하였습니다. 김식중님은 왜 다른 사람에게는 알리고 본인한테는 알리지 않았느냐며 당장 후원금 보내겠다고 박승희 집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놀랍지요? 박 집사는 이틀이나 휴가를 내면서 적극 전기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정경희(고양 교회), 김상원 집사, 김애란 집사(기장로 교회)가 정기 후원에 참여하고 있고, 김성종(황하영) 선교사도 무리할 정도로 헌금하였습니다. 천정 조명은 처음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힘써 왔던 위준홍 집사(재송 제일 교회)가 커튼은 이점수 집사(부곡교회)가 해주기로 하였습니다. 


4월 1일 의자가 당장 없어 고민하는 중 최주식 장로와 통화하는 중 부곡교회 여유가 있다고 당회 허락을 받아 우선 빌려주시겠다는 것입니다. 3월 31일 박대은 장로가 차를 운행해 주시기로 하셔서 김창연 장로와 함께 운반(임화평, 윤요셉 - 고신대 학생) 하였습니다. 덤으로 탁구대까지 왔는데, 우리 중3 여학생 둘(박선아와 김서영)이 얼마나 열심히 쳐대는지, 내가 낄 여유가 없었습니다. 식탁과 의자는 박점순권사께서 주신 것이 너무 좋았고, 추가로 필요한 탁자와 쇼파(중고)는 김윤곤집사(기장로교회), 난방기는 고신대학교 김규봉 선생( 집사-폐기된 것임), 에어컨은 범전교회 오흥수 목사가 주기로 하였습니다.


강대상은 친동생(황상철 성도)이 편백 나무를 주문해서 제작 중에 있고, 14일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코스모스 교회 강대상 황상철 제작 과정 뼈대 구성 (편백나무) (강대상 헌금은 부곡교회 김귀명 권사)


코스모스 교회 강대상 황상철 제작 과정 (편백나무) - 전문 기술자가 아니라, 처음제작하는 아마추어인데 대단하지요?


나는 이렇게 많은 소품들이 필요한지 몰랐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주님의 예비하심으로 착한 마음을 열어 섬기게 했는지 몰랐습니다. 기도한 죄(?)뿐입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이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을,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 그리고 정든 교회를 떠난 방랑자들로 채우시고, 우주에 영향을 미치는 교회로 이땅 부흥의 역사 감당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진을 늦게 찍어 그외 수고하신 분 얼굴이 없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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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15일은 역사적인 날입니다. 코스모스 교회가 넓은 장소로 이전하기로 하여 전세 계약한 날입니다. 아침에 계약이 끝났고, 4월 1일 주일부터 새로운 터전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여깁니다.


 옛 순복음세움교회 내부 사진(단상에서 본 광경, 출처: daum.net/saeoun/2fDg/8)


이렇게 준비된 곳은 전혀 아닙니다. 의자 하나도 없이 텅비어 있는 곳이지요.


오늘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부산 보수동 효림학원 원장인 제자에게서 아주 오랜만에 전화를 걸려왔습니다. 뜬금없이 교수님, 뭐 좀 도와드릴 거 없나요, 하고 묻는 겁니다. 우리 클랜드 후원 오래 전에 끊어졌던데, 그거 좀 해줘. 바로 통장 번호 좀  찍어주세요. 이거 말고 도울 일 없나요?


효림학원 (원장: 김미선) 부산시 중구 흑교로 80 (보수동)

요새 학원 경영이 어렵다. 보수동에서 가장 큰 학원인데 90명 학생 목표가 채워지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고 싶어 고민하는 중에 내게 전화를 했단다.



생각해 보니, 우리가 들어갈 예배당 의자가 하나도 없다. 맞아, 학원하지. 혹시 학원에 의자 여유분 구석에 있는 거 있으면, 내가 필요할 때 좀 줄 수 있나? 예, 있어요. 그럼 그거 좀 우리가 필요할 때 부탁해.


다시 전화가 걸려왔다. 자기가 아는데 의자가 많이 있다면서 교회 장의자를 구해주겠단다. 아예 카톡으로 사진을 찍어보내왔다. 수요 예배 전에 참석자들과 어떤 의자가 좋겠느냐고 물었다. 주황색에 다 동의해서 40개 정도 되겠느냐고 보냈다.


다음 날 아침에 전화 와서 내가 물었다. 혹시 그건 사서 주는 거 아니냐 했더니, 그렇단다. 하는 말이 장의자와 헌금 중 원하는 대로 하라고 한다. 아무 거나 좋다고 했더니, 장의자 비용을 송금할 테니 알아서 구하라고 하였다. 오후에 300만원 입금되었다.


김원장이 하는 말, 기도 중에 뭔가 해야 한다는 부담이 계속 있었단다. 나는 주님께 간구했고, 김원장에게 부탁할 생각은 전혀 하지도 않았는데, 주님께서 희한하게 역사하셨다.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주님은 일하신다.


다음 날 이상규 교수님과 식사를 하는데, 이 교수님이 어딘가 전화하신다. 동산교회 이성욱 목사님에게 교회 의자 부탁하시는데 쾌히 승락하셨다. 내가 먼저 이성욱 목사님에게 전화드리려고 했는데, 생각을 정리할 겨를도 없이 전화를 받았다. 의자가 얼마나 필요하느냐, 30개 정도. 그 정도 충분합니다. 언제든 오세요. 할렐루야!


동산교회 (자료: 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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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 시작한지 3주째 예배드리기 전날, 2018년 1월 20일(토)이었습니다.

내일 예배 참석 예정자가 25명이었습니다. 앉을 자리는 17석 + 설교자 입석 1 = 18명분이었습니다. 

7명은 서서 에배를 드려야 할 형편이었습니다.


주일 에배 시작하기 30분 전에 서서 예배 드려야 할 것이라 예고하였습니다.


오기로 했던 사람들은 예상 외로 오지 않았고, 딱 18명 출석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배 자리에 딱 맞추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상황에 맞춘 우리의 생각이지만, 초라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게 아니다. 전도해서 새로 오는 사람이 있으면 부담되지 않을까? 교회 오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신앙을 가진 사람이라면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만, 교회를 찾아 방황하다가 오는 사람이라면 부담이 엄청 클 것입니다. 


그래, 동서남북을 바라보자. 이제 여기서 떠나야 한다. - 이후부터 우리는 예배의 처소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식구를 위한 장소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와서 예배드리며 나눌 수 있는 곳, 200여명이 앉을 공간을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사람이 차면 또 넓은데로 옮기는 것보다 아예 부흥할 것이라 믿고 가자. 아무런 두려움이나 재정에 대한 근심이 없이 예배 장소를 구하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 (3월 5일) 저녁 5시, 예하성 순복음신학교 특강으로 전포동에 있는 순복음세움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스마트 시대 교회 홍보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50분 강의 요청을 받았는데, 시간 가는줄 모르고 진행하였습니다. 참석한 모든 분들이 은혜로운 시간이었다면서, 한명점 학장님은 다음 학기에도 특강 부탁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한 2학기에 조용목 목사님 오시는데 꼭 와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사무실에서 세움순복음교회 정기영 담임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기 교회가 해운대 장산에 있다가  작년에 전포동으로 이전하였다는 것입니다. 거기가 아직 비어 있을 것입니다. 240평 전세 3천만원 월세 360만원 관리비 120만원, 아마 들어올 사람이 없어서 200만원 정도까지 가능할 겁니다. 이 말을 듣자 가슴이 무척 설레었습니다. 바로 여기다. 


옛 순복음세움교회 전경(신도시 시장 건물 3층) - 여기에 코스모스 교회가 들어갈 예정, 오른 쪽 아래 해운대 백병원이 있다. 신주소: 부산시 해운대구 좌4동 좌동로 152, 구주소: 좌동 1429-1 (구글 지도 수정한 것임, 다음 자료도 동일)



다음 날 아침 류영희 전도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거기는 처음 제가 물색했던 곳입니다. 그 정도 평수는 없는데요. 다시 그곳에 가서 확인하라고 했습니다. 교회로 사용하던 곳의 일부(2개 호실)는 나갔고, 본당으로 쓰던 315~317호(분양 면적 101평, 전용 66평)이 텅비어 있었습니다.


 옛 순복음세움교회 내부 사진(단상에서 본 광경, 출처: daum.net/saeoun/2fDg/8)


전세 5천만원, 월세 135만 (부가세 포함), 관리비 57만원, 더 깎을 수 있었지만 깎는게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는 생각에 드디어, 3월 15일 계약하였습니다. 



 옛 순복음세움교회 내부 사진(뒤쪽 입구에서 본 광경, 출처: daum.net/saeoun/2fDg/8)

 

돈이 조금이라도 있어서 계약한 것은 전혀 아닙니다. 전도를 위해 스타렉스 차량(중고)을 구입하였는데, 1500만원의 빚이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주님께서 채워줄 줄 믿고 믿음으로 하였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기도해 주셔야죠. 


코스모스 교회가 2018년 1월 7일 개척을 시작했습니다. 4월 1일 새로운 장소로 예배의 터를 옮길 계획입니다.

예배용 장의자가 필요합니다.

혹시 교회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든지, 새 의자를 들여놓으면서 교체한다든지 해서, 무상으로 주실 분 있나요?


지역은 부산 해운대구 백병원 앞입니다.


주변에 제공하실 분 있으시면 알려주십시요. (류영희 전도사 010-3135-8895)


감사합니다.


사진 자료: http://02-804-0355.zmobile.kr/photo_view.php?p_uidx=19336 

코스모스 교회를 개척하겠다고 하니, 어떤 장로님이 오시겠단다.

교회를 찾지 못하여, 예배가 끝날 무렵 오셨다. 


둘쨋주에도

셋째주에도

넷째주에도

안 오신다.


2월 첫주에

아내되시는 권사님과 함께 오셨다.


장로님, 한 달에 한 번 오시려면 아예 오지 마세요.

지금 섬기는 교회에 부지런히 섬기세요,

그게 좋은 겁니다.


그 교회 담임 목사님에게 전화를 드렸다.

그 목사님과 교인들이 나를 비난하셨단다.

세상에 어찌 이런 일이

나는 그 교회에나 장로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너무 억울했다.

장로님 우리 교회 오시지 말라는 말씀을 드렸다고했다.

억울해서, 내가 욕을 먹기 때문에, 이 말을 한 것은 전혀 아니다.


장로님이 우리 교회에 오셔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부흥을 함께 사모하며 수고할 일군을 주신다.

 


교회를 개척할 때에는 기도로 시작 준비를 하며, 함께 동역할 사람을 찾습니다.

코스모스 교회를 시작하면서 누구와 함께 개척을 시작할까 라는 생각은 전혀 염두에 없었습니다.

기도도 부탁하지 않았습니다.


교회 개척은 기도해 왔었던 바였고, 때가 되었다 싶어 시작한 것입니다.

장소도, 사람도, 그 무엇도 준비된 게 없었습니다.


믿음의 확신 하나만 가지고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교회를 개척했다고 하니,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얘기하기를 부담스러워하는 것을 느꼈고, 어떤 사람은 개척 소식을 카톡으로 받고서는 제 전화도 받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제 교회 개척에 대해 왈가왈부합니다. 

대개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것을 뒷담이라고 하지요, '가'는 없고 '부'만 무성합니다. 


사람들의 무관심 때문에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않습니다.

애시당초 그걸 생각했다면 개척은 아예 하지 않으려고 했을 것입니다.


오히려 이런 상황해서 더욱 열심히 주님 의지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더 큽니다.

이게 감사한 일이지요.


그래도 함께 하겠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눈물 날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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