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철은 강대상을 난생 처음 만들었습니다.

목공이 전공이 아닙니다.

아마추어 목공입니다.


울산에서 만들어서 오늘 교회에 와서 두 친구와 함께 조립을 했습니다.


난 조립이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한 시간 걸리는 작업이었습니다.

초보가 이걸 염두에 두었다는 사실도 놀랍지요.

저는 강대상 사진 인터넷에서 끌어다가 보냈을 뿐입니다.


와서 조립하는데 기성품처럼 완벽하게 딱 맞아들어갑니다.

참 신기하네요.


저와 피를 나눈 동생이지만, 이처럼 놀라운 재주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동생은 지금 현대자동차에 다니고 있고, 동생 덕분에 여러가지로 덕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규격도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참고했다네요.

나무는 편백나무로 나무 값만 해도 상당하지요.


상당히 섬세하지요.

이 재주는 아버지의 피를 물려 받았습니다.

지금도 제가 매우 아쉬워하는 점은 아버지의 작품이 한 점도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동생에게서 보게 되네요. 

이것도 귀한 복입니다.


무슨 작업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강대상을 보는 사람은 그냥 겉만 보지요.

만드느라 수고한 사람은 자기의 작품을 감상할 겁니다.

  

성경 책 놓은 받침대에도 예쁜 십자가가 있네요.

여기서 말씀이 선포될 때 이처럼 섬세하고 완벽하게 증거되도록 힘써야 하겠지요.


동생과 함께 수고한 친구들입니다(왼쪽부터 황수호, 김선규, 황상철).

사람은 함께 해야 행복합니다.

서로 함께 하며, 도울 수 있다는 친구가 있다는 것도 행복입니다.


아마 남은 나무로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성찬용으로 써도 아주 좋을 듯합니다.


주님의 축복이 

강대상을 만든 사람이나

돕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에게 넘치리라 믿습니다.


강대상에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으로 역사할 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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