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수준으로 원두를 선택하려고 하지 마세요.

대부분 사람들은 커피 맛을 잘 모릅니다.




인터넷에서 1Kg 단위로 포장된 것을 구입한 것 중의 하나입니다. 커피 종류가 상당히 많이 있지요? 각 커피마다 특색이 있는데, 한 가지 종류(보통 두 종류 구입하여 비교해 보았음)로 쭉 구입해서 먹어도 커피마다 특징을 잘 알 수 없었습니다. 제가 비교적 미각이 좋은 편인데 커피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싼 것을 주문합니다. 그래도 제 미각이 보통 사람의 수준은 넘습니다. 커피 맛을 정확하게 모른다면 아무 거(아라비카 종 - 나중에 차이를 말씀드리겠습니다)나 선택해도 별반 맛 차이를 느끼지 못할 겁니다.    



위에 구멍이 보이지요? 이 숨구멍은 로스팅한 후에 발생하는 나쁜 냄새를 제거해 줍니다. 이게 없는 거면 (대개 수입품) 커피 향과 맛이 상당히 나빠졌을 겁니다. 구입해서 빨리 먹을 거라면 이 구멍이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로스팅부터 3일 이내 구입부하고 매일 계속 먹을 거라면 구멍이 없어도 됩니다. 이거 구멍이 있는 것은 봉투가 좀 더 비싸겠지요.


계속 먹을 때 구멍이 필요없는 것은 매일 먹을 때 봉투를 여니까 나쁜 가스가 바져나가지요. 너무 많이 빠져나가도 맛과 향이 떨어지니까요. 

  


이건 누가 제게 선물로 준 것입니다. 구멍은 없고 위에 묶을 수 있는 철사가 보이지요? 이 철사가 달려 있으면 먹다 남은 것을 보존하는데 용이할 것처럼 보이지만, 이거 애물단지랍니다. 원하는만큼 잘 안 묶어져요. 왜 이런 것을 만들어 놨는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아마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든지, 편리성은 무시하고 자기 생각대로 하는 것인지, 자원 절약하려면 오히려 지퍼를 달아놓은 것이 낫지요. 공기 출입도 막고요.


외국 여행 갔다가 들어오실 때 커피 선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은데, 제발 커피 사오지 마세요. 특히 고양이 똥(르왁커피), 코끼리 똥, 원숭이 똥 등 똥 커피 사오지 마세요. 마시(맛이) 갔어요.

 


아래 갈색 봉투는 지퍼 달아놓은 것이지요. 구멍이 없어도 쓸만 하지요. 바탕으로 보이는 시커먼 비닐 봉투는 입구를 가위로 싹뚝 자른거랍니다. 가장 싸고 볼품 없지요. 그냥 싸게 싸게 자주 먹으려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이것도 그다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위아래 모두 제가 구입한 것은 아닙니다.


커피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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