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언제나 열려 있고, 누구에게나 온다.

그 기회는 사람들이 불평하는 곳에 많이 있다. 

블평을 기회로 여기고 적극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거의가 성공을 이룬다.


<사람이 먼저다 꿈을 키워라> (김성진) 라는 책을 읽으며, 심장을 찌르는 말이었습니다.



<사람이 먼저다 꿈을 키워라> (김성진) 157쪽


사람들의 불평이 무엇일까?


어제 코스모스 교회의 부흥 전략을 고민하며, 사람들의 불평이 무엇일까 생각했었습니다. 아침에 책을 읽는데, 바로 이 부분 마윈의 말에서 심장이 멈췄던 것입니다.


사람들의 불평에 교회 부흥의 키가 있다.


1.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의 불평은 무엇일까?


2.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의 교회에 대한 불평은 무엇일까?


특정한 사람의 특정한 불평은 항상 있습니다. 이건 다르게 생각해야 할 문제입니다.


1번은 교회가 '교회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교회에 가지 않는 겁니다. 교회가 무엇인가 고민하게 되고, 교회가 교회되게 해야갰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코스모스 교회의 과제입니다.


2번은 예수쟁이들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사람을 바꿔야겠다. 그래서 '사람을 창조하는 코스모스 교회'라고 하니까, 사람이 사람을 창조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합니다.


교회는 사람을 바꾸는 곳입니다.


악한 사람이 착한 사람으로

지옥에서 천국으로

저주에서 축복으로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종이고요, 종으로서의 사역을 할 뿐입니다.


'종은 마땅히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눅 17:10) 라고 대답해야 합니다.






오늘은 토요일(2018년 4월 14일)입니다.


학교에 올라왔는데, 비는 오고, 벌써 12시가 넘었습니다.


점심을 뭘로 할까 고민하며 냉장고 문을 열었습니다.


거기에는 오래된 함흥냉면이 하나 있었습니다.


날짜를 확인해보니, 2017년 8월 11일까지 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아주 오래된 라면을 삶아 먹었습니다.'

이게 처음 올렸던 제목입니다.


제목을 바꾸었습니다.


라면 먹는 것도 설명서(매뉴얼)를 잘 읽어야 합니다.


작년에 라면 먹을 때에는 설명서도 읽지 않고 끓였습니다.


뜨거운 물을 붓고, 더덕더덕 붙어있는 면발을 뜯었습니다.


라면은 끓는데, 다 뜯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끓였는데, 붙어있는 가닥이 너무 많아 맛이없고, 먹기도 성그러웠습니다.


이번에는 설명서를 잘 읽었습니다.


한 올 한 올 풀어내는데, 20분도 더 걸렸습니다.


라면 먹기 참 힘들다. 황금같은 시간, 그래도 먹어야 하지 않나?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라면 타래를 풀었습니다.



뜨거운 물을 부었습니다. 

50초간 끓이라고 했는데, 1분 30초 동안 끓였습니다.

다 불어터졌을까요?

제가 라면 붙어있는 가닥을 하나 하나 푸느라, 물이 많이 식어서 끓이는 시간을 더 늘렸습니다.



찬물로 몇 번씩이나 헹궈내고, 스프 하나 있는 것을 쫙 짜서 넣었습니다.

맛이 없게 보이지요.


스프 말고 넣을 게 없으니, 약간 멀건 해서

그래도 나름 맛이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맛이 없어서 다시는 사먹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다시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지난 번에는 함흥 라면을 생면으로 하지 않고, 건조면으로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건 좀 질리더라고요.


아뭏든 잘 먹었습니다.


교훈 하나, 라면 하는 먹는 것도 잘 먹으려면, 설명서를 잘 읽어야 합니다.

유통 기한은 법적 참고 사항입니다.

먹든지 버리든지, 자유입니다. 


교훈 둘, 세상 사는 것이 메뉴얼이 있다면 얼마나 쉽겠습니까? 

세상에 라면 먹기보다 쉬운 것은 없습니다. 잘 사는 인생에는 메뉴얼이 없습니다. 

한 가지 아주 확실한 건 하나님을 믿는 것이 놀라운 복이라는 사실입니다. 라면을 먹어도 행복합니다. 라면 먹고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소화를 위해 커피를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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