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교회 2018년 08월 12일 주일 낮 에배를 마치고 송정으로 갔습니다. 차로 5분 걸리지요.

물론 물놀이하러 갔던 거는 아닙니다. 그럼 뭐하러 송정 해수욕장에 갔느냐고요?

밥 먹으러 간겁니다. 주일마다 우리는 교회에서 식사를 할 수 없답니다. 전도사와 우리 가정을 빼면 모두 초신자로, 주일 음식 준비하는 것까지 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교회 아래 층에 있는 식당에 가려다가 오늘은 차로 조금 멀리 나갔습니다. 식당에서 내려다 찍은 사진입니다. 

부산에는 내가 아는 것만도 해운대, 광안리, 태종대, 중리, 송도, 다대포, 송정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참 많지요. 그런데 왜 그런지, 송정 해수욕장에는 사람들이 잘 오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송정 해수욕장이 제일 좋은 것 같은데, 별로 오지 않습니다. 첫째로 사람들이 잘 오지 않아 좋습니다. 비교적 조용하지요. 둘째로 물이 깨끗합니다. 셋째로 전망이 좋고요. 넷째로 주변에 먹거리도 많습니다.

송정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 까닭은 아마 사람이 많이 오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사람이 몰리는 곳에 사람이 몰리니까요. 사람 구경하러 다니는 사람 많지요. 자기 과시하려는 사람도 있고요.

사실 저는 물 속에 들어가기 싫어서 잘 몰라요. 물에 들어가면 코와 귀에 물이 들어가서 너무 싫거든요. 귀막고 코막고 들어가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데, 뭐하러 그짓까지 하며 물에 들어가려고 기를 쓰겠어요. 서핑 보드 기초훈련도 있네요.  

동해 바다는 탁 트여서 너무 좋아요. 가슴이 트이지요.

파라솔에도 별로 사람이 없어요. 금년에 너무 더워서 바다 가기도 싫어한다던데.


주일에는 예배를 드려야겠지요.


코스모스교회는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 백병원 가까이 신도시 시장 3층에 있습니다. 물론 주차장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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