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learned to give.


<석유왕 록펠러 & 세계의 부호들>, 이우영, 내외신서, 2017, 115쪽.


31세에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석유왕 록펠러는 55세 때에 죽음의 문턱에서 깨달았습니다. 


55세의 록펠러는 때에 죽음의 위기를 맞아, 의사로부터 1년 이상 살기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위궤

양이 심하여 과자와 우유로 겨우 연명하며,  단 한 시간의 잠도 자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좋은 일을 하고 마음을 편하게 먹어야 한다는 의사의 권고를 듣고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그는 주는 것을 배웠다.


24개의 대학과 의학 연구소, 4928개의 교회를 지어 사회에 환원하였습니다(165쪽).


그는 무려 43년을 더 살았습니다.


록펠러를 부자로 만든 요소로, 기독교 신앙, 물질 관리, 회사 경영 등에 매우 치밀하고 , 탁월한 수단이 있었습니다. 


코스모스 교회는 5천 개의 개척 교회, 4천 개의 학교를 약속합니다.


믿기 어렵지요.


믿을 수 없으니, 믿음으로 해 볼만한 비전입니다.


믿기만 하면, 하나님이 이루십니다. 



오늘은 토요일(2018년 4월 14일)입니다.


학교에 올라왔는데, 비는 오고, 벌써 12시가 넘었습니다.


점심을 뭘로 할까 고민하며 냉장고 문을 열었습니다.


거기에는 오래된 함흥냉면이 하나 있었습니다.


날짜를 확인해보니, 2017년 8월 11일까지 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아주 오래된 라면을 삶아 먹었습니다.'

이게 처음 올렸던 제목입니다.


제목을 바꾸었습니다.


라면 먹는 것도 설명서(매뉴얼)를 잘 읽어야 합니다.


작년에 라면 먹을 때에는 설명서도 읽지 않고 끓였습니다.


뜨거운 물을 붓고, 더덕더덕 붙어있는 면발을 뜯었습니다.


라면은 끓는데, 다 뜯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끓였는데, 붙어있는 가닥이 너무 많아 맛이없고, 먹기도 성그러웠습니다.


이번에는 설명서를 잘 읽었습니다.


한 올 한 올 풀어내는데, 20분도 더 걸렸습니다.


라면 먹기 참 힘들다. 황금같은 시간, 그래도 먹어야 하지 않나?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라면 타래를 풀었습니다.



뜨거운 물을 부었습니다. 

50초간 끓이라고 했는데, 1분 30초 동안 끓였습니다.

다 불어터졌을까요?

제가 라면 붙어있는 가닥을 하나 하나 푸느라, 물이 많이 식어서 끓이는 시간을 더 늘렸습니다.



찬물로 몇 번씩이나 헹궈내고, 스프 하나 있는 것을 쫙 짜서 넣었습니다.

맛이 없게 보이지요.


스프 말고 넣을 게 없으니, 약간 멀건 해서

그래도 나름 맛이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맛이 없어서 다시는 사먹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다시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지난 번에는 함흥 라면을 생면으로 하지 않고, 건조면으로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건 좀 질리더라고요.


아뭏든 잘 먹었습니다.


교훈 하나, 라면 하는 먹는 것도 잘 먹으려면, 설명서를 잘 읽어야 합니다.

유통 기한은 법적 참고 사항입니다.

먹든지 버리든지, 자유입니다. 


교훈 둘, 세상 사는 것이 메뉴얼이 있다면 얼마나 쉽겠습니까? 

세상에 라면 먹기보다 쉬운 것은 없습니다. 잘 사는 인생에는 메뉴얼이 없습니다. 

한 가지 아주 확실한 건 하나님을 믿는 것이 놀라운 복이라는 사실입니다. 라면을 먹어도 행복합니다. 라면 먹고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소화를 위해 커피를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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